인천 구월동 롯데백화점 내에 위치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외식을 경험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티본스테이크 970g부터 시푸드 아라비아따 파스타, 각종 사이드와 음료까지 가족 단위 외 식객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후기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
티본스테이크 970g의 압도적 존재감
이번 외식의 메인 메뉴는 단연 티본스테이크였습니다. 무려 970g의 중량으로, 시각적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메뉴였습니다. 아웃백 특유의 그릴 자국과 풍부한 육즙은 고기를 자르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고기 상태는 미디엄 웰던 으로 주문했고, 지방과 살코기의 밸런스가 좋아 아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T자형 뼈를 기준으로 양쪽에 서로 다른 부위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부드러운 안심과 풍미 깊은 등심이 동시에 제공되어 두 가지 식감을 한 접시에 담은 셈이죠. 또한, 고기에 곁들여 나오는 채소와 부라타 샐러드는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 자체에 간이 강하지 않아, 제공된 소스를 살짝 찍어 먹는 정도로도 충분히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었고, 부모님께서도 식감과 고기의 질을 칭찬하셨습니다. 가족 외식으로 이렇게 고급스러운 스테이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시푸드 아라비아따 파스타와 사이드 구성
스테이크와 함께 주문한 시푸드 아라비아따 파스타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라비아따 특유의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해산물과 잘 어우러졌고, 오징어, 새우, 홍합 등의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 식재료의 신선함도 느껴졌습니다. 면은 알맞게 삶아져 소스와 잘 어우러졌으며, 매콤한 맛 덕분에 기름진 스테이크와 매우 좋은 궁합을 이루었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볶음밥과 양송이 수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하게 살아 있었고, 버터향이 은은하게 퍼져 고기와 곁들여 먹기에 적절했습니다. 양송이 수프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죠. 무엇보다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식전빵과 부시맨브레드용 시나몬버터는 언제 먹어도 감동입니다. 아이들도 손에서 빵을 놓지 않을 정도로 좋아했고, 사이드 메뉴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몽 에이드와 오렌지 에이드로 마무리
음료로는 자몽 에이드와 오렌지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상큼한 과일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탄산음료로,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자몽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었고, 오렌지 에이드는 은은한 단맛으로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음료 조합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 없이도 입안이 산뜻해졌고, 오랜만에 가족과 나눈 웃음 가득한 저녁 식사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어요. 식사 후에는 롯데백화점 내부를 간단히 구경하며 소화를 시켰는데, 위치적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 외식 장소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인천 구월동 롯데백화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가족 단위 외식 장소로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모던한 분위기와 더불어 풍성한 메뉴 구성, 그리고 맛과 품질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외식 장소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추천합니다~^^